김 금융

코스피 지수 (KOSPI)

정의

코스피(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주가 변동을 종합해서 나타내는 지수다. * 한국의 S&P 500: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메인 지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모두 여기 모여 있다. * 코스닥이 '기술주와 중소기업'이라면, 코스피는 '전통 산업과 대기업'의 무대다.

계산 방식: 시가총액 가중

미국의 S&P 500처럼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한다. * 기준 시점: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놓고 계산한다. * 예를 들어 코스피가 3,000이라면, 1980년보다 한국 주식시장의 덩치가 30배 커졌다는 뜻이다. (물론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체감은 다르다.)

삼성전자의 절대적 영향력

코스피의 가장 큰 특징이자 약점은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이다. * 삼성전자: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약 20% 내외를 혼자 차지한다. * 그래서 "삼성전자가 오르면 코스피가 오르고, 삼성전자가 내리면 코스피가 내린다"는 말이 나온다. 나머지 수백 개 기업이 올라도 삼성전자가 폭락하면 지수는 파란불이 뜬다.

별명: 박스피 (Box-pi)

코스피 지수가 오랫동안 상승하지 못하고 일정한 범위(박스권) 안에 갇혀서 횡보할 때 붙는 자조적인 별명이다. * 한국 기업들의 실적은 좋은데 주가는 그만큼 못 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 현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 북한 리스크, 재벌 중심의 지배 구조, 낮은 주주 환원율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