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정의
중앙은행은 국가의 통화(돈)를 발행하고 관리하며, 금융 시스템 전체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은행들의 은행'이다. * 일반 국민은 중앙은행에 예금하거나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오직 시중은행(국민, 신한 등)과 정부하고만 거래한다. * 대표 기관: 대한민국의 한국은행(BOK),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유로존의 유럽중앙은행(ECB).
핵심 역할: 돈의 수도꼭지 (통화신용정책)
중앙은행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이다. 이를 위해 수도꼭지를 틀었다 잠갔다 하며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유동성)을 조절한다. 1. 화폐 발행: 5만원권, 1만원권 같은 지폐를 찍어낼 수 있는 유일한 권한(발권력)을 가진다. 2. 기준금리 결정: "이번 달 이자는 이걸로 합시다"라고 기준을 정한다. * 경기 과열(인플레이션): 금리를 올려서 돈줄을 죄고 물가를 잡는다. (긴축) * 경기 침체: 금리를 내려서 돈을 풀고 경기를 부양한다. (완화)
최종 대부자 (Lender of Last Resort)
금융 위기가 터져서 시중은행들이 돈이 말라 부도 위기에 처했을 때, 최후의 보루로서 돈을 빌려주는 역할을 한다. * 은행이 망하면 경제 전체가 마비되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긴급 자금을 수혈해서 불을 끄는 것이다. (예: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양적완화)
독립성의 중요성
중앙은행은 정부(행정부)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 * 정치인들은 선거를 의식해서 돈을 마구 풀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 중앙은행이 정부 입김에 휘둘려 돈을 막 찍어내면 하이퍼 인플레이션(베네수엘라, 짐바브웨 사례)이 발생하여 나라 경제가 박살 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