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 브레이커
정의
서킷 브레이커는 주가 지수가 급락할 때 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주식 매매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제도다. * 유래: 전기 회로에 과부하가 걸리면 화재를 막기 위해 자동으로 '두꺼비집(차단기)'이 내려가는 것에서 따왔다. * 기원: 1987년 블랙 먼데이 때 하루 만에 22%가 폭락하는 것을 보고, "이럴 땐 잠시 멈춰서 투자자들이 이성을 찾을 시간을 줘야 한다"는 취지로 도입되었다.
발동 단계 (한국 기준)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지면 3단계로 나누어 발동된다. (하루에 각 단계별로 한 번씩만 발동 가능) * 1단계 (8% 하락): 1분 이상 지속되면 20분간 매매 중단. * 2단계 (15% 하락): 1단계 발동 후에도 더 떨어져서 15% 이상 하락하면 20분간 매매 중단. * 3단계 (20% 하락): 당일 장을 즉시 종료한다. (강제 조기 퇴근)
VI(변동성 완화 장치)와의 차이
- 서킷 브레이커: 주식 시장 전체(지수)가 무너질 때 시장 전체를 멈추는 것이다. (스케일이 크다)
- VI (Volatility Interruption): 삼성전자, 에코프로 등 개별 종목의 가격이 갑자기 급등락할 때 그 종목만 2~30분간 단일가 매매로 돌리는 것이다.
효과와 비판
- 순기능: 패닉에 빠진 투자자들에게 "숨 고를 시간(Cooling Time)"을 주어 뇌동매매를 막는다.
- 역기능: 오히려 "거래가 중단될 정도로 심각한가?"라는 공포심을 조장해서, 재개되자마자 투매(Panic Selling)가 더 쏟아지게 만든다는 비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