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지 (Hedging)
1. 정의 (Definition)
헷지(Hedging)는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거나 제거하기 위해, 반대되는 포지션을 취하는 투자 전략이다. * 쉽게 말해 '금융 시장에서 가입하는 보험'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안 잃기 위해(생존)' 하는 행위다.
2. 원리 (Mechanism)
"A에서 손실이 나면, B에서 이익이 나서 쌤쌤(Net Zero)으로 만든다." * 공식: 현물 포지션 손익 + 헷지 포지션 손익 ≈ 0
예시: 주식 투자자
- 상황: 삼성전자 주식을 1억 원어치 샀는데, 다음 달 실적 발표 때 폭락할까 봐 무섭다.
- 헷지: 삼성전자 풋옵션을 매수하거나, 삼성전자 선물을 매도한다.
- 결과: 주가가 폭락하면 주식에서는 1천만 원 손해를 보지만, 풋옵션(또는 선물 매도)에서 1천만 원 수익이 나서 내 전체 자산은 지켜진다.
3. 비용 (Cost of Hedging)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헷지에는 반드시 비용이 따른다. 1. 직접 비용: 옵션 프리미엄(보험료) 지불. 2. 기회비용: 주가가 오를 때 먹을 수 있는 이익이 줄어든다. (보험을 들어놨으니, 사고가 안 나면 보험료만큼 손해 본 셈이다.)
4. 누가 하는가?
- 수출 기업: 환율이 떨어지면 손해를 보므로, 선물환(Forward)을 매도해서 환율을 고정한다.
- 항공사: 기름값이 오르면 망하므로, 원유 선물을 매수해서 유가상승 위험을 막는다.
- 펀드 매니저: 시장 폭락에 대비해 지수 선물 매도나 풋옵션 매수를 섞는다.
5. 완벽한 헷지?
이론적으로 위험을 0으로 만드는 '완벽한 헷지(Perfect Hedge)'가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베이시스 리스크(괴리율)나 비용 문제로 인해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보통 위험을 100% 없애기보다 '줄이는' 데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