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차손 (Impairment Loss)
1. 정의 (Definition)
손상차손이란 자산의 시장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거나 진부화되어, 해당 자산의 회수가능액이 장부금액보다 현저하게 낮아졌을 때 그 차액을 비용(손실)으로 처리하는 회계 절차를 말한다. 즉, 자산의 가치가 훼손되어 더 이상 장부에 적힌 만큼의 돈을 벌어다 주지 못한다고 판단될 때 장부가를 깎아내는 것이다.
2. 인식 조건 (Recognition Criteria)
단순한 가격 하락이 아니라, 가치 하락이 영구적이거나 중대한 경우에 인식한다.
- 비교 대상: 장부금액(Book Value) vs. 회수가능액(Recoverable Amount)
- 회수가능액: 다음 두 가지 중 더 큰 금액을 말한다.
- 순공정가치: 당장 내다 팔았을 때 받을 수 있는 가격 (매각 부대비용 차감)
- 사용가치: 자산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미래에 벌어들일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 결론:
장부금액 > 회수가능액일 경우, 그 차이만큼 손상차손을 인식한다.
3. 감가상각과의 차이 (vs. Depreciation)
| 구분 | 감가상각 (Depreciation) | 손상차손 (Impairment) |
|---|---|---|
| 성격 | 원가의 체계적인 배분 | 가치 급락에 따른 평가 |
| 발생 시기 | 매년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발생 | 예기치 못한 사건 발생 시 수시로 |
| 예측 가능성 | 예측 가능 (Planned) | 예측 불가 (Unexpected) |
| 원인 | 시간 경과, 자연적 마모 | 시장 붕괴, 화재, 기술 진부화 등 |
4. 주요 사례 및 영향
4.1. 영업권 손상 (Goodwill Impairment)
기업 인수(M&A) 시 웃돈을 주고 산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프리미엄(영업권)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거액의 손상차손을 인식한다. 이는 당기순이익에 막대한 타격을 준다.
4.2. 유형자산 손상
공장에 화재가 나거나, 보유한 기계가 구식 기술이 되어 더 이상 제품을 생산해도 이익이 나지 않을 때 발생한다.
4.3. 빅배스 (Big Bath)
새로운 경영진이 부임했을 때, 과거의 부실 자산을 한꺼번에 손상차손으로 털어내어(비용 처리) 장부를 깨끗이 비우는 회계 기법으로 활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