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완화 장치 (VI)
정의
변동성 완화 장치(Volatility Interruption)는 개별 종목의 주가가 갑자기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2분 동안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고 열기를 식히는 제도다. * 서킷 브레이커가 시장 전체를 멈추는 '두꺼비집'이라면, VI는 특정 방의 불만 끄는 '개별 스위치'다. * 이 2분 동안은 사고파는 주문은 낼 수 있지만 체결은 안 되고, 접수만 받았다가 2분 뒤에 하나의 가격으로 한꺼번에 체결시킨다. (단일가 매매)
두 가지 종류
한국 주식시장에는 두 가지 종류의 VI가 있다. 1. 동적 VI (Dynamic VI): 직전 체결가보다 2~3% 이상 갑자기 주가가 튀었을 때 발동한다. * "어? 방금 전까지 10,000원이었는데 갑자기 10,300원에 주문이 들어와? 너무 급해. 잠깐 멈춰!" (순간적인 급변 방지) 2. 정적 VI (Static VI): 아침 시초가(기준가) 대비 10% 이상 오르거나 내렸을 때 발동한다. * 주가가 10% 상승 지점, 20% 상승 지점에 도달할 때마다 한 번씩 걸린다. 우리가 흔히 "VI 걸렸다"고 할 때는 대부분 이걸 말한다.
왜 필요한가?
- 주문 실수 방지: 0을 하나 더 붙여서 주문하는 '팻 핑거(Fat Finger)' 실수나, 알고리즘의 오작동으로 인한 순간적인 폭락을 막아준다.
- 숨 고르기: 투자자들에게 "지금 너무 과열됐으니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보라"는 시간을 준다.
VI 매매 꿀팁
- VI가 발동되면 호가창이 멈추고 예상 체결가만 깜빡거린다.
- 이때 보이는 빨간불(상승 예상)이나 파란불(하락 예상)은 허수(가짜 주문)일 가능성이 높으니, 2분이 끝나고 실제 체결될 때까지 섣불리 주문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